베트남 코로나, 다낭부주석코로나확진, 도시상황, 현지반응

호치민 현지상황(검역 미신고자 고발)

 

 재확산 진원지인 다낭을 여행하고 호치민으로 돌아온 사람 중 검역신고를 완벽하게 준수하지 못한 약 3,000명은 형사고발을 당할 것이라고 호치민시가 강력히 경고했다.

 

 호치민 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8일까지 다낭을 여행한 3,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그들의 건강상태를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거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2주간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그래프  출처 : 위키백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거부하거나, 검사에 등록했더라도 검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불법적인 일 등으로 신분 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Nguyen Thanh Phong 은 “만약 여행객들이 스스로 금요일(14일)까지 보고하지 않는다면, 형사고발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Nguyen Thanh Phong  츨처 : tuoitre.vn

 지난 7월 1일부터 다낭의 도시 봉쇄가 시작되기 전까지, 약 14만 명이 다낭을 여행하고 호치민으로 돌아갔다. 7월 25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이후(99일만), 베트남 당국은 다낭을 다녀온 사람들 스스로 직접 보건당국에 신고를 요구했다.

 

 한편 외국인 50명을 포함한 625명은 7월 28일 다낭 봉쇄 이후 격리를 끝내고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호치민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호치민으로 돌아온 후 다시 14일간의 격리를 하게 된다.

 

8월 13일 기준 베트남 확진자 통계  출처 : 위키백과

 

호치민 상황에 대한 현지인 반응

 

"호치민의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었는데, 몰지각한 사람들이 우리를 다시 Semi-Lockdown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어!"

 

"모두 미쳤어. 그들을 호치민으로 보내는 것은 미친 짓이야. 그들이 테스트를 받지 않는 것도 미친 짓이야"

 

"그들은 법의 최고형을 받아야 해.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와 국가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어"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거나,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비난과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다낭 현지상황

 

 다낭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지난 3주 동안 코로나 재확산 진원지인 다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위반한 4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대부분의 위반자들은 공공장소에 단체로 모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적발되었다. 

 

출처 : Nam ha / Vnexpress

 

 11일 Le Huy Cat 길에 있는 주택에서 9명의 사람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파티를 하는 모습이 발견되었고, 지난 6일에는 Son tra District에서 12명의 사람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길거리 경주를 벌이다 당국에 적발되었다. 베트남 당국은 이들에게 총 21,5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였다.

 

 110만 인구의 다낭은, 지난 7월 28일부터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했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하고 공개 모임은 제한되었고 생활에 불필요한 서비스인 놀이공원, 뷰티숍, 가라오케는 폐쇄되어 있었다.

 

시장 통행증(홀,짝수일 구분사용)  출처 : VietnamNet

 

 격리기간이 종료되었지만 다낭시는 격리 기간 무기한 연장을 발표하였고, 지난 12일부터 시민들에게 15일간(3일에 1장 사용) 지역 재래시장에 다녀올 수 있는 통행증 5장을 배포하였다.

 

다낭 상황에 대한 현지인 반응

 

"불필요한 서비스 폐쇄 명령을 사람들은 존중하지 않는다. 다낭 당국은 락다운 이후 더 이상 스파, 카지노, 클럽, 바에 더 이상 사람을 통제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다낭시는 유흥업소의 폐쇄를 오랫동안 연장할 필요가 있다. 유흥업소는 다음 달에 오픈되어야 한다"

 

"정부가 강력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이다. 벌금으로 괴롭히지마! 그냥 감옥에 보내버려!"

 

 주로 정부의 규제를 어기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 해야한다는 의견과, 경제 제제의 해제를 요구하는 댓글들이 많았다. 

 

 

*****다낭시 지역 부주석 코로나 확진*****

 

 8월 14일 다낭시 지역 부주석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주석(897번 확진자)과 함께 활동한 지역 간부들이 포함된 공안 36명도 14일간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Cam le District 실무진 구성, 격리 조치된 공안의 공백을 매우기 위하여 많은 공안을 Hoa An 지역에 보내서 행정업무를 보조하도록 지원했다.

 

 다낭시는 Son Tra District, Van Don, Vung Thung A3, B1동 아파트를 봉쇄하였고, Hoa vang 지역, Yen Ne 마을 역시 코로나 환자가 다수 발생하여 봉쇄를 명령했다.